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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한 달 새 4% 감소…중기적 상승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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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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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에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4% 감소한 것은 중기적으로 가격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전했다.
  • 과거 데이터 분석 결과, 해시레이트 감소 이후 90일 및 180일 수익률이 해시레이트 증가 시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채굴 업계의 압박이 예상되지만, 해시레이트 감소 국면이 가격 측면에서 역발상적 매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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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12월 중순까지 한 달간 약 4% 감소한 가운데, 과거 사례에 비춰 중기적인 가격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반에크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30일 기준으로 감소한 이후 90일간의 가격 수익률은 2014년 이후 전체 구간의 65%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해시레이트가 증가했을 때의 54%보다 높은 수치다.

매트 시겔(Matt Sigel) 반에크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과 패트릭 부시(Patrick Bush) 선임 애널리스트는 "해시레이트 압축이 일정 기간 지속될 경우 이후 수익률이 더 자주,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패턴은 중장기 구간에서도 유지됐다. 해시레이트가 90일 기준으로 감소한 이후 180일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비율은 77%로 집계됐으며, 평균 상승률은 72%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해시레이트가 증가했을 때 기록된 61%의 상승 확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이 채굴 업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경우 일부 채굴 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되거나,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가동을 중단했던 설비가 다시 온라인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8만84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10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

다만 채굴 환경 자체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밴에크는 2022년형 채굴기인 비트메인(Bitmain) S19 XP 기준 손익분기 전력 단가가 2024년 12월 킬로와트시(kWh)당 0.12달러에서 최근 0.077달러 수준으로 약 36%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력 비용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채굴자만이 생존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밴에크는 "단기적으로는 채굴 업계의 압박이 이어질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해시레이트 감소 국면은 비트코인 가격 측면에서 역발상적 매수 신호로 작용해왔다"며 "향후 수개월간의 가격 흐름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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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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