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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 DAT 폐기"…이더리움 팔아치우는 이더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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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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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더질라가 최근 이더리움(ETH)를 대규모로 매각하며 디지털자산 재무전략(DAT)을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 이더질라는 부채 상환과 자사주 매입을 위해 총 약 1억 145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도했으며, 이에 따라 보유량이 약 6만 9800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 이더질라는 앞으로 RWA(실물연계자산) 토큰화 사업에 집중할 것임을 공식 언급하며, DAT 정책의 폐기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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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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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나스닥 상장사 이더질라(ETHZilla)가 보유한 이더리움(ETH)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이더질라가 지난 7월 도입한 디지털자산 재무전략(DAT)을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더질라는 최근 부채 상환을 위해 7450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도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더질라는 지난 10월에도 4000만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도한바 있다. 당시 이더리움을 팔아치운 건 자사주 매입을 위해서였다.

이더질라가 이번에 매각한 이더리움은 약 2만 4300개다. 이번 매도로 이더질라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6만 9800개로 줄었다.

이더질라가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매도한 건 DAT 실적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서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10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질라의 mNAV(이더리움 보유액 대비 기업가치)는 지난 22일 기준 0.7로 집계됐다. 이더질라의 기업가치가 보유한 이더리움의 가치를 밑돈다는 뜻이다.

일각에선 이더질라가 피버팅(사업 전환)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이더질라는 지난 22일 엑스(X)를 통해 "향후 회사의 가치는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현금 흐름의 성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홈페이지에 게시된 mNAV 대시보드 제공도 중단한다"고 했다. DAT 폐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셈이다.

앞서 이더질라는 올 7월 이더리움 비축을 선언했다. 이에 사명도 기존 '180 라이프 사이언스'에서 이더질라로 변경했다. 이더질라는 지난 8월 페이팔 공동 설립자인 피터 틸 팰런티어 이사회 의장이 주도하는 파운더스펀드(Founders Fund)의 투자를 받으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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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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