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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로 확장된 '돈'의 개념…"모든 자산이 통화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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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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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가 자산의 저장과 이전 구조를 확장해 다양한 자산이 본질적으로 통화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들이 토큰화 주식과 실물자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토큰화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최대 16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 토큰화는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속도유연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가상자산을 넘어 금융 전반의 자산 이동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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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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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토큰화가 법정화폐 중심이던 '돈'의 개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식·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금 등 다양한 자산을 저장하고 이전할 수 있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자산 자체가 통화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크 그린버그(Mark Greenberg) 크라켄(Kraken) 소비자 부문 총괄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돈이 반드시 법정화폐나 자국 통화일 필요는 없다"며 "토큰화된 환경에서는 거의 모든 것이 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버그는 예로 테슬라 토큰화 주식(xStock), 비트코인, 달러·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금 등을 언급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자산으로 가치 저장과 이동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 이용자라면 달러나 유로뿐 아니라 유로 표시 스테이블코인이나 금으로도 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라켄의 토큰화 주식 서비스인 xStocks는 올해 2분기 출시 이후 빠르게 확산됐다. 미국에서는 제공되지 않지만 현재까지 8만개 이상의 지갑이 참여했고 누적 거래 규모는 약 140억달러에 달했다. 크라켄을 비롯해 코인베이스와 제미니도 토큰화 주식과 예측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물자산 토큰화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RWAxyz에 따르면 현재 온체인에 토큰화된 실물자산 규모는 약 4150억달러로 집계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해당 시장이 2030년까지 16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맥킨지는 같은 기간 약 2조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그린버그는 토큰화가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속도와 유연성 측면에서 뚜렷한 장점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주식을 다른 증권사로 옮기려면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지만 가상자산은 거래소 간 이전이 수초 내 가능하다"며 "주식 결제 역시 즉시 처리할 수 있어 50년 넘게 크게 변하지 않은 전통 증권 인프라의 한계를 보완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로빈후드는 오픈AI·스페이스X 등 비상장 주식 토큰화에 집중하고 있고 코인베이스는 기관 대상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을 구축하며 '에브리싱 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큰화가 가상자산을 넘어 금융 전반의 자산 이동 방식을 재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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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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