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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이더리움 토큰화 경쟁 공존 가능성 높다…단일 체인 시장 독식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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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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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캐피털 업계는 솔라나이더리움이 토큰화 시장에서 공존하며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현재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과 네트워크 자산 가치 측면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솔라나는 높은 거래 처리 성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시장 참여자들은 단일 블록체인 독점보다 여러 블록체인의 역할 분담과 공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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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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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시장을 둘러싼 블록체인 경쟁에서 솔라나와 이더리움이 공존할 수 있다는 벤처캐피털 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자산 토큰화와 온체인 경제 활동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단일 블록체인이 시장을 독식하기보다는 각 체인이 역할을 나눠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Dragonfly) 제너럴파트너 롭 해딕(Rob Hadick)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토큰화 시장에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며 "솔라나와 이더리움이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딕은 두 블록체인의 경쟁 구도를 과거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비유했다. 그는 "둘 다 페이스북에 가깝다"며 "하나가 사라지고 다른 하나만 남는 구조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의 대부분이 토큰화되고 온체인에서 의미 있는 경제 활동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여러 블록체인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온체인 경제 활동의 중심은 이더리움에 있다는 분석이다. 해딕은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돼 있으며 네트워크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이더리움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WA.xyz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자산 가치는 약 1837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솔라나는 거래 처리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해딕은 솔라나가 높은 거래량을 소화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며 거래 흐름 중심의 사용 사례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준에서 솔라나의 네트워크 자산 가치는 약 159억달러 수준이다.

해딕은 단일 블록체인이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한 체인도 단독으로 충분히 확장해 모든 역할을 맡을 수는 없다"며 "각 블록체인이 서로 다른 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새로운 블록체인이 등장해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가상자산 플랫폼은 사업 전략에 따라 블록체인 선택을 조정하고 있다. 판타지 스포츠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소라레(Sorare)는 지난해 10월 확장성과 소비자 친화적 환경을 이유로 6년간 사용해 온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니콜라 줄리아(Nicolas Julia) 소라레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업그레이드라고 표현하며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토큰화 경쟁이 심화될수록 단일 승자 구조보다는 다수 블록체인이 공존하며 각자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생태계가 진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R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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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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