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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월렛, 해킹 피해 2600건 넘어…최대 청구액 35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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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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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러스트월렛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해킹으로 피해 신고가 2600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 개별 피해 청구액은 최대 350만달러에 달하며, 피해 보상 절차가 신고 급증과 검증 절차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경고 기능이 도입됐으며, 보안 강화 및 고객 지원 인력 확충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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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월렛이 최근 발생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피해 접수 현황과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2600건을 넘어섰으며, 개별 피해 청구액은 최대 350만달러(약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에오윈 첸 트러스트월렛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를 통해 "현재 포렌식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글 측으로부터 사안이 격상된 티켓을 접수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크롬 웹스토어의 감사 로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안팀이 원격 근무자들의 기기를 회수해 정밀 포렌식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러스트월렛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에 경고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첸 CEO는 "확장 프로그램이 손상된 지갑을 감지할 경우 사용자에게 즉시 배너 알림을 표시한다"며 "배너가 나타나면 자산을 즉시 이동한 뒤 해당 지갑을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고 배너가 표시되지 않는 사용자는 현재까지 안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피해 보상 절차는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개별 피해 검증이 복잡해지면서 다소 지연되고 있다. 첸 CEO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보상 청구 및 피해 신고는 2630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평소 고객 지원 요청 물량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피해 금액의 편차가 매우 컸다. 첸 CEO는 "청구 금액은 최소 1.05달러에서 최대 350만달러까지 다양하다"며 "사기꾼이나 해커의 허위 청구를 걸러내고 실제 지갑 소유주를 검증하는 과정이 복잡해 처리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검증 도구와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으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신규 확장 프로그램 기능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객 지원 인력을 확충해 피해 대응과 보상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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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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