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감소하며, 시장 구조가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10x리서치가 전했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자금조달 금리는 상승했으나, 선물 미결제약정은 감소해 여전히 레버리지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 ETF 흐름, 스테이블코인 활동, 선물 포지션 간 괴리가 확대되며 작은 촉매에도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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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조용한 흐름과는 달리 구조가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10x리서치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파생상품 포지션, 변동성, 자금조달 금리, 상장지수펀드(ETF) 및 스테이블코인 흐름, 옵션 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시장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은 평소 대비 약 30% 감소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2조9600억달러로 전주 대비 0.7% 줄었고, 주간 평균 거래량은 790억달러로 평균 대비 26% 감소했다. 비트코인 주간 거래량은 289억달러로 평균 대비 36% 낮았으며, 이더리움은 148억달러로 32% 감소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는 0.04gwei 수준으로, 네트워크 활용도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구간에 위치해 있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다른 움직임이 포착됐다. 비트코인 자금조달 금리는 주간 기준 3.7% 상승해 연환산 8.9%를 기록했고, 이는 최근 12개월 기준 57퍼센타일에 해당한다. 이더리움 자금조달 금리 역시 3.4% 상승해 6.9%를 기록했다. 다만 선물 미결제약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감소해 각각 273억달러, 177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레버리지는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완전히 낮은 수준으로 내려온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10x리서치는 "ETF 흐름, 스테이블코인 활동, 선물 포지션 간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 위험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현물과 네트워크 지표는 냉각되고 있지만, 파생상품과 옵션 시장은 체제 전환(regime shift)을 앞둔 국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작은 가격 변동이 포지션 재조정을 촉발할 수 있는 민감한 구간에 근접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유동성이 얇아진 환경에서는 방향성보다 포지션 구조가 다음 움직임을 결정한다"며 "내년 초 1~2주 구간은 작은 촉매에도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시장이 조용하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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