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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비트코인 조정 국면, 장기 보유 자본이 하방을 흡수하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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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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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시장은 조정 국면에서 장기 보유 성향 자본의 유입으로 하방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됐다.
  • 기고자는 '매집 주소' 중심의 장기 관점 자본이 시장을 점진적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 하락 구간에서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ETF 자금 흐름, 단기 보유자 수익성 등 구조적 지표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 한, 가격은 당분간 박스권 내 조정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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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립토퀀트
사진=크립토퀀트

비트코인 시장은 조정 국면 속에서도 장기 보유 성향 자본의 유입이 이어지며, 급격한 하방 압력이 완화되는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기고자 엑스윈 리서치 재팬(XWIN Research Japan)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하락 이후의 조정 단계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신중한 약세에 기울어 있지만, 수급 구조에서는 미세한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온체인 데이터상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한 이른바 '매집 주소'들의 행동에 주목했다. 해당 주소들은 의미 있는 매도 이력이 거의 없는 지갑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에서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 가격 반등을 노린 투기적 매수가 아니라, 장기 관점에 기반한 자본 이동으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달리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조정 국면에서 리스크 노출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고자는 "이러한 참여자 간 행동의 차이는 감정에 민감한 자금에서 상대적으로 인내심이 강한 자본으로 시장 주도권이 점진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흐름을 곧바로 강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됐다. ETF 자금 흐름, 단기 보유자 수익성, 파생시장 레버리지 구조 등 핵심적인 구조 지표에서는 아직 뚜렷한 개선이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집 수요는 당분간 가격 상승을 견인하기보다는 하방을 지지하는 완충 역할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엑스윈 재팬 리서치는 "현재의 기본 시나리오는 장기 수요가 하방 가격대를 방어하며 시장이 균형을 찾는 국면"이라며 "다만 매집 강도가 둔화되거나 강제 청산이 재차 발생할 경우, 이러한 안정 구도는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조적 지표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 가격은 당분간 박스권 내 조정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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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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