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은 최근 구조적 지표와 함께 '리스크 온' 신호를 보여주며 강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 그러나 주요 저항선 돌파 시도 과정에서 불트랩 위험과 단기 조정 가능성이 동시에 있다는 경계가 나온다고 밝혔다.
- 장기 매집 주소 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누적 매집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시장 해석은 엇갈린다고 전했다.

비트코인(BTC) 시장이 약세 국면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risk-on)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가 구조적 지표를 통해 포착되고 있다. 다만 주요 저항선 부근에서는 단기 과열과 불트랩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동시에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리서처 악셀 아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채널 내 가격 위치, 이동평균 추세, 방향성 지표를 종합한 '구조 전환 지표(Structure Shift Indicator)'가 최근 명확한 반전을 나타냈다"며 "해당 지표는 12월 말까지 -0.3 이하에서 움직이며 하방 압력을 시사했지만, 지난 금요일 0선을 상향 돌파한 뒤 일요일에는 +0.73까지 빠르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8만7500달러에서 9만1400달러까지 오르며 지표 변화와 가격 흐름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러 주니어는 이를 두고 "구조적 지표들이 약세 국면에서 강세 국면으로 동조 전환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해당 지표가 +0.5 이상에서 유지될 경우 상승 추세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가격이 9만6000달러 부근의 핵심 저항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지표가 다시 0 아래로 내려갈 경우, 이는 가짜 돌파나 불트랩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멘텀과 온체인 채널 포지션 역시 유사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모멘텀은 0.85~0.89 구간에서 안정화돼 3개월 평균치인 0.5를 크게 웃돌고 있으나, 극단적 과열 국면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동시에 채널 포지션 지표는 0.99까지 상승해, 비트코인이 최근 3주 고점인 9만2000달러 상단에 근접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돌파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단기 조정 위험도 함께 키우는 구조다. 현재 박스권 하단 지지선은 8만5000달러 부근으로 제시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기 매집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른바 '매집 주소(accumulating addresses)'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은 228만 BTC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약 2110억달러에 해당하며, 2024~2025년을 거치며 가속화된 누적 매집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리테일 투자자들의 매수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어, 후기 사이클 특유의 과열 징후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다.
시장 해석은 엇갈린다. 비트코인 퀀타일 모델을 만든 플랜C(Plan C)는 "비트코인이 이미 하락 추세를 벗어났다. 약 6주간의 횡보 구간이 전형적인 매집 패턴과 유사하다"며 "9만450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10만달러까지 빠른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반면 트레이더 피터 디카를로(Peter DiCarlo)는 "이번 반등은 불트랩 가능성이 있는 움직임"이라며 "10만달러 부근까지의 급등이 새로운 강세장의 확인이 아니라, 후행 매수자를 유인한 뒤 7만달러대까지 깊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합하면, 비트코인은 구조적·온체인 지표상 '리스크 온' 전환 신호를 보여주고 있지만,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강세 지속과 단기 함정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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