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소수 ETF에 자금이 집중돼 가격 변동성에 취약하다고 전했다.
- 최근 ETF 자금 흐름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가격은 개별 ETF 유입보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더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기관 자금이 주로 비트코인 ETF에 집중되는 가운데, 향후 가격 방향성은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확장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확대됐지만, 단기 가격 흐름은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러 있으며 그 배경에는 ETF 자금의 '집중도'와 '유동성 변동성'이라는 구조적 제약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제노(CryptoZeno)는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가 보유한 물량은 약 130만 BTC에 달하지만, 분포는 극도로 편중돼 있다. 블랙록의 IBIT가 전체의 약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피델리티의 FBTC(약 15.6%), 그레이스케일의 GBTC(약 12.7%)가 뒤를 잇는다"고 전했다.
이는 현물 ETF 수요가 다수의 발행사로 분산되기보다는 소수의 핵심 상품에 의해 좌우되는 구조임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특정 ETF의 자금 유입·유출 변화가 시장 전체에 과도한 가격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취약성이 내재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그는 "최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대규모 순유입이 발생한 직후 다시 공격적인 순유출이 이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라며 "다만 가격 반응은 과거와 달라졌다. 개별 ETF의 일시적 대규모 유입에 대한 민감도는 낮아진 반면,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위험자산 전반의 자금 흐름에 더 밀접하게 연동되는 양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동성이 위축된 국면에서는 ETF가 순유입을 기록하더라도 가격은 상승보다는 횡보나 조정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됐다.
자산 간 상대 흐름에서도 비트코인의 위상이 확인된다. 최근 30일 기준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 간 순유입 격차는 여전히 크다. 기관 자금은 대부분 비트코인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ETF 자금은 간헐적 유입에 그치고 지속성이 떨어진다. 이 같은 자금 배분은 ETH/BTC 비율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으로의 본격적인 자금 회전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크립토제노는 "ETF 도입으로 비트코인의 유통 가능 물량이 구조적으로 줄어든 것은 분명한 변화다. 그러나 단기 가격 방향성은 이제 단순한 ETF 유입 규모가 아니라, 자금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유입되는지, 그리고 그 흐름이 글로벌 유동성 확장과 맞물리는지에 의해 좌우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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