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증자 출구 대기열이 거의 소멸 단계에 진입해 매도 압력 완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 반면 신규 진입 대기열은 약 130만 ETH로 급증해, 검증자 이탈보다 네트워크 참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트마인 등 대형 트레저리 기업의 공격적 스테이킹 수요가 이더리움의 유통 물량 흡수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검증자(밸리데이터) 출구 대기열이 사실상 소멸 단계에 접어들며, 시장의 잠재적 매도 압력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검증자 출구 대기열 규모는 약 32 ETH에 불과하며, 대기 시간도 1분 내외로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중순 약 267만 ETH까지 불어났던 정점 대비 99.9%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신규 진입 대기열은 약 130만 ETH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출구 대기열이 거의 비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로스틱 아시메트릭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출구 대기열은 사실상 비어 있는 상태로, 스테이킹된 ETH를 매도하려는 수요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테비스 알파레저(AlphaLedger) 창업자 역시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은 10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했고, 검증자 진입 대기열이 출구 대기열을 크게 웃돌고 있다. 매도 압력은 점차 말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검증자 출구 대기열은 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해 밸리데이터가 한꺼번에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이 대기열이 '제로'에 가까워졌다는 것은 대규모 언스테이킹 수요가 사라졌음을 의미하며, 신규 출구 요청이 즉시 처리될 만큼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이탈 의지가 낮아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보상을 유지하면서도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흐름에는 기관성 스테이킹 수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최대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중 하나인 비트마인은 최근 공격적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지난해 12월 26일 스테이킹을 시작한 이후, 1월 3일에만 약 8만2560 ETH(약 2억6000만달러 상당)를 추가로 진입 대기열에 올렸다. 현재 스테이킹된 물량은 총 65만9219 ETH로, 시가 기준 약 21억달러 규모다.
비트마인은 현재 약 410만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약 3.4%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대형 트레저리 기업과 ETF 관련 스테이킹 수요가 맞물리며, 이더리움의 유통 물량을 구조적으로 흡수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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