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고래들의 롱 포지션 축소가 과거와 유사한 가격 패턴을 형성하며 중기적으로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 마티파티는 고래 롱 포지션 감소가 와이코프 이론상 '스프링' 국면과 유사하며, 과거에는 약 43일 만에 비트코인이 약 50% 급등해 11만200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현재 비트코인이 9만1500달러 부근 박스권 조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사한 프랙탈이 재현될 경우 중기 목표 가격이 13만5000달러 이상이 될 수 있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고래들의 롱 포지션 축소가 과거와 유사한 가격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고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약 7만3000BTC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됐다. 통상 고래들은 시장 내 '스마트 머니'로 인식되며, 이들의 포지션 조정은 향후 가격 흐름의 선행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시장 참여자들은 고래들이 고점 부근에서 롱 포지션을 정리하는 흐름이 오히려 가격 상승의 전조가 돼 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가 마티파티(MartyParty)는 "비트파이넥스 고래들이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축소하고 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큰 변동성이 뒤따르기 전 나타났던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초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을 당시 비트코인은 7만4000달러 부근에서 정체된 뒤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마티파티는 와이코프(Wyckoff) 이론을 적용해 이번 흐름을 해석했다. 지난해 4월 롱 포지션 감소가 시작된 시점이 비트코인 가격이 7만5000달러 이하로 밀렸던 구간과 거의 일치하며, 이는 와이코프 분석에서 '스프링(spring)'으로 불리는 국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당시 레버리지 물량이 정리된 이후 비트코인은 43일 만에 약 50% 급등해 11만2000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9만1500달러 부근에서 박스권 조정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유사한 프랙탈이 재현될 경우 중기 목표 가격은 13만5000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는 과거 패턴에 기반한 기술적 시나리오일 뿐,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지난 1년간 전체 고래 보유량이 20만BTC 이상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소액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고래 주도 국면에서 보다 분산된 수요 기반으로 이동하는 '성숙한 사이클'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크립토퀀트는 1월 초 기준으로 9만달러대에서 고래들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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