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탈릭 부테린은 탈중앙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업계가 해결해야 할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그는 달러 연동 구조와 지수 설계, 오라클의 캡처 저항성, 금융화된 거버넌스 문제를 짚으며 더 나은 탈중앙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 또한 스테이킹 수익 경쟁이 테라USD 사례처럼 과도한 수익률로 인한 붕괴 위험을 키운다며, 낮은 스테이킹 수익률이나 새로운 스테이킹 범주 도입 등 가능한 해법의 범위를 나열한 것이라고 전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가 탈중앙 스테이블코인(decentralized stablecoin)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업계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 날 부테린은 X를 통해 "더 나은 탈중앙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며 기준 지수 설정, 오라클 설계, 스테이킹 수익 경쟁 문제를 짚었다.
부테린은 첫 번째 과제로 달러(USD) 연동 구조의 한계를 들었다. 단기적으로는 달러 추종이 유효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 단위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고려할 때 특정 법정화폐 가격 지표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20년이라는 시간축에서 달러가 중간 수준의 인플레이션만 겪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달러보다 더 적절한 지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오라클(oracle) 문제다. 부테린은 충분한 자본을 동원해 시스템을 장악할 수 없는, 이른바 '캡처 저항성(capture-resistant)' 오라클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프로토콜은 토큰 시가총액보다 더 큰 장악 비용을 요구하게 되고, 이는 사용자에게 과도한 가치 추출을 강요하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금융화된 거버넌스(financialized governance)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테이킹 수익 경쟁 문제도 언급했다. 과거 테라USD(Terra USD)가 앵커 프로토콜(Anchor Protocol)을 통해 연 20%에 달하는 고수익을 제공하다 붕괴한 사례처럼, 과도한 수익률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부테린은 대안으로 스테이킹 수익률을 극단적으로 낮추거나, 슬래싱(slashing) 위험이 없는 새로운 스테이킹 범주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열거했지만, 이는 특정 해법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해법의 범위를 나열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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