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월스트리트저널은 테더(USDT)가 베네수엘라에서 제재 회피 수단이자 사실상의 달러 대체재로 활용돼 왔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테더가 실생활 결제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테더 측은 미국과 국제 사회의 제재를 철저히 준수하며 불법 행위 연루 주소에 대해 지갑 동결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베네수엘라 경제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며 제재 회피 수단이자 사실상의 달러 대체재로 활용돼 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WSJ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를 포함한 일부 국영 기관은 국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결제 수단으로 테더를 사용했고, 일반 시민들은 극심한 초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에 의존해 왔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오랜 경제 침체와 통화 가치 붕괴로 인해 현지 통화인 볼리바르의 실질 가치가 크게 훼손됐으며, 이 과정에서 테더가 달러 접근성을 대체하는 비공식 결제·저축 수단으로 확산됐다. 특히 해외 송금이나 원유 거래 관련 결제 과정에서 전통 금융망을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이 확산 배경으로 지목됐다.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되며 정국이 급변했지만, 전문가들은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스테이블코인 활용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금융 인프라가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이미 테더가 실생활 결제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테더 측은 미국과 국제 사회의 제재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와 연루된 주소에 대해서는 필요 시 지갑 동결 등 조치를 취하며 사법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 스테이블코인이 제재 회피나 불법 활동에 사용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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