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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 연준 갈등 속 1% 상승…주식·달러 대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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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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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미국 대통령과 연준 의장 갈등 속 비트코인주식·달러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제도권 금융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이자 헤지 수단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투자 심리통화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경계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주식·달러와 다른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12일(홍콩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약 1% 상승한 9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다만 지난주 형성된 8만9000~9만5000달러 박스권은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시각 미국 금융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선물은 0.8%, S&P500 선물은 0.5% 하락했으며,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고점이던 99.26에서 99.00까지 밀렸다. 통상 비트코인이 나스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 움직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비트코인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일부 유입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간 갈등이 심화되며,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반(反)제도권 자산이자 재정·통화 정책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평가해왔다. 같은 날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온스당 46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측의 긴장은 주말 사이 더욱 고조됐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본부 리모델링과 관련해 자신을 형사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히며 "이는 금리 인하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시도"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충분히 공격적으로 인하하지 않고 있다며 파월 의장을 반복적으로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1%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지만,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5%로 조정한 이후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측시장에서도 파월 의장이 임기 만료(올해 5월) 이전에 조기 퇴진할 가능성은 낮게 반영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반복적인 정치적 공격이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심리를 훼손하고 통화 신뢰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터키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중앙은행 개입 이후 리라화 가치가 급락했던 사례가 경고로 거론된다. 다만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라는 점에서 미국 통화 시스템이 단기간에 심각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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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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