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 고래의 매도 재개에도 온체인 신호를 바탕으로 9만달러선 돌파 이후 상단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 누적 매수 흐름이 이어지며 누적 주소(accumulator addresses)가 2026년 들어 약 11일간 13만6000BTC를 추가 매집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8만9200~8만9700달러 유동성 구간을 흡수 후 반등 시 10만달러 테스트 가능성과, 실패 시 8만4000~8만6000달러 조정 리스크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 고래의 매도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시장은 이를 소화할 여력이 있다는 온체인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 고래의 매도 움직임이 재개됐음에도 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온체인 신호가 확인되는 가운데, 9만달러선 돌파 이후 상단을 시도하고 있다. 가격은 9만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 데이터에 따르면 7년 이상 휴면 상태였던 이른바 'OG 고래'의 이동 금액은 지난 토요일 약 2억86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일 약 5억7000만달러 규모의 급증 이후 가장 큰 수치로, 당시에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맞물린 바 있다. 다만 이번 움직임은 패닉성 매도보다는 전략적 차익 실현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급 측 압박은 이전보다 완화된 모습이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 분배 속도는 크게 둔화됐으며, 순유출 규모도 과거의 극단적 수준에서 되돌아섰다. 이는 오래된 코인에서 발생한 상단 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수요 측에서는 누적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분배 없이 꾸준히 매수하는 '누적 주소(accumulator addresses)'가 2026년 들어서만 약 11일간 13만6000BTC를 추가 매집했다.
기술적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5일 이동 MACD는 강세 전환 신호를 나타냈는데, 이는 2022년 약세장 저점 부근 이후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분석가 마일스 지(Myles G)는 "과거 유사한 신호 이후 400% 이상의 상승이 이어진 바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레이더 킬라(Killa)는 "최근 7개월 연속 주간 기준 약 5% 내외의 되돌림이 반복돼 왔다"며 "8만6000~8만7000달러 구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환경은 점진적으로 매수 우위로 이동하고 있다. 분석가 OSHO는 "현물·선물 시장에서 매수 호가가 매도 호가를 웃돌고 있으며, 8만9200~8만9700달러 구간에 유동성이 밀집돼 핵심 피벗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 구간을 흡수한 뒤 반등이 확인될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 테스트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대로 반등에 실패할 경우 8만6000달러, 장기적으로는 8만4000달러 인근까지 조정 리스크가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