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북미 기반 비트코인 채굴 풀의 블록 점유율이 감소하며 중국 중동 러시아 등 지역의 해시레이트 비중이 확대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헛8 등 북미 주요 채굴업체들이 AI 인프라, 고성능컴퓨팅(HPC) 수요에 대응해 기존 비트코인 채굴 중심 전략에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채굴 수익성 악화, 장비 수요 둔화, 장비 공급 과잉으로 비트메인이 자체 채굴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반도체 파운드리 물량 배정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지역의 비트코인 채굴 영향력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수익성 악화로 약화되며 글로벌 채굴 지형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록스브리지컨설팅(BlocksBridge Consulting)은 2025년 한 해 동안 북미 기반 비트코인 채굴 풀이 생성한 블록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파운드리USA(Foundry USA), 마라풀(MARA Pool), 룩소르테크놀로지(Luxor Technologies)의 합산 점유율은 약 35%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월 40%를 웃돌던 수준에서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비트코인 채굴 주도권 확보를 강조했던 기조와는 대비된다. 트럼프 일가가 공동 설립한 비트코인 채굴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 역시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북미 채굴 업계 전반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자본과 전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헛8(Hut 8)은 기존 비트코인 채굴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에너지·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헛8은 지난해 12월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과 협력해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채굴 수익성 악화도 구조 변화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JP모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평균 일일 수익은 EH/s당 3만8700달러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전력 비용 상승과 경쟁 심화로 채굴 마진이 줄어들면서 다수 업체가 고성능컴퓨팅(HPC)과 AI 수요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중국 중동 러시아 등 지역에서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비중이 다시 확대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블록스브리지컨설팅은 중국의 전력 인프라 확충이 북미 점유율 하락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2021년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했지만 신장 지역을 중심으로 비공식 채굴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채굴 장비 시장 역시 변화 국면에 들어섰다. 글로벌 채굴 장비 시장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는 비트메인(Bitmain)은 장비 수요 둔화로 자체 채굴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경우 반도체 파운드리 물량 배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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