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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CEO "AI가 '일자리 특이점' 만든다…개인 중심 노동시장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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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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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블라드 테네브는 AI가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동시에 새로운 직무와 산업을 창출하는 '일자리 특이점'을 촉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는 AI가 개인에게 대기업 수준의 역량을 제공해 마이크로 기업, 1인 기관, 1인 유니콘 기업의 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연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은 성장과 고용이 늘고, AI 확산으로 약 1억70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gguy/셔터스톡
사진=gguy/셔터스톡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직무와 산업을 대거 창출하는 '일자리 특이점(job singularity)'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테네브 최고경영자는 최근 진행된 TED 강연에서 AI가 개인에게 과거 대기업만이 누릴 수 있었던 역량을 제공하면서 노동시장 구조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일자리 창출이 급격히 가속화되는 곡선 위에 있다"며 이를 '캄브리아기 대폭발'에 비유했다.

테네브는 "인터넷이 전 세계적 도달 범위를 제공했다면 AI는 개인에게 세계적 수준의 스태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마케팅, 연구, 운영, 고객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가 역할을 수행하면서 개인이 대규모 조직 없이도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변화로 마이크로 기업, 1인 기관, 1인 유니콘 기업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테네브는 "단일 개인이 운영하는 유니콘 기업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네브의 발언은 연구 결과와도 맞닿아 있다. 2025년 10월 MIT 슬론 경영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은 성장 속도가 더 빠르고 고용도 늘리는 경향을 보였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 1월 보고서에서 AI 확산으로 약 1억70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노동시장 불안도 여전하다. 2025년 2월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AI의 직장 내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약 3분의 1은 장기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테네브는 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 소멸과 생성은 역사적으로 반복돼 온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냥, 농업, 대장장이, 공장 노동 등 수많은 직업이 자동화와 함께 사라졌지만 인류는 항상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테네브는 "변화의 속도가 과거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이 불안을 키우고 있다"면서도 "인류는 언제나 불확실한 시기 속에서도 의미와 목적을 찾아왔다"며 AI 시대 역시 새로운 창조의 국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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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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