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이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31% 감소하며 레버리지 축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 옵션 시장에서는 10만달러 행사가에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이 쌓여 있어 중장기적으로 상승에 베팅하는 수요가 우세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 그릭스라이브는 현재 파생상품 시장이 구조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보긴 어렵고 최근 상승은 급등에 대한 반작용에 가깝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레버리지가 빠르게 해소되며 중장기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과도한 투기적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시장 구조가 한층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비트코인 파생상품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약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파생상품 계약 규모를 의미하며, 감소는 레버리지 축소를 뜻한다.
다크포스트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흐름을 두고 "전형적인 디레버리징 신호"라며 "과거에도 미결제약정 급감은 시장의 주요 저점을 형성하고 이후 반등의 기반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레버리지가 제거되며 연쇄 청산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해 명확한 약세장에 진입할 경우 미결제약정이 더 줄어들며 조정 국면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파생상품 시장 과열은 뚜렷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2025년 10월 6일 기준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150억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강세장 정점 당시 바이낸스 기준 약 57억달러와 비교하면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최근 가격 상승 국면에서 미결제약정이 동반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레버리지 매수보다는 현물 수요 중심의 상승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약 10% 상승했지만,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신호는 제한적인 상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현재 전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규모는 약 650억달러로, 지난해 10월 초 고점 대비 약 28% 감소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10만달러 행사가에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이 쌓여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에 베팅하는 수요가 여전히 우세한 모습이다.
다만 그릭스라이브(Greeks Live)는 "현재 파생상품 시장은 구조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최근 상승은 급등에 대한 반작용에 가깝고, 장기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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