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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정책 변경에 인포파이 '직격탄'…카이토·쿠키다오, 보상 모델 중단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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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소셜미디어 플랫폼 X 정책 변경으로 인포파이(InfoFi) 기반 보상형 게시 애플리케이션이 전면 금지되며 관련 프로젝트들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 카이토(Kaito)는 얍스(Yaps)와 인센티브 기반 리더보드를 종료하고 카이토 스튜디오(Kaito Studio)로 전환하는 등 완전한 무허가형 보상 분배 시스템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 쿠키다오(CookieDAO)는 X의 API 정책 변경으로 스냅스(Snaps)를 즉시 종료했으며, 인포파이 모델이 중앙화 플랫폼 의존도로 인해 중대한 전환 국면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다.
사진=니키타 비어 X
사진=니키타 비어 X

소셜미디어 플랫폼 X가 보상형 게시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금지하면서 인포파이(InfoFi) 프로젝트 전반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X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게시 활동에 보상을 지급해 온 카이토(Kaito)와 쿠키다오(CookieDAO)가 잇따라 기존 서비스 중단과 사업 전략 수정에 나선 배경이다.

15일(현지시간) 니키타 비어 X 프로덕트 총괄은 "사용자가 X에 게시물을 올리면 보상을 받는 앱은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며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와 댓글 스팸이 플랫폼 전반에서 급증했다"고 밝혔다. X는 이에 따라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의 API 접근 권한을 철회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과 콘텐츠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의 직격탄을 맞은 카이토는 기존 보상형 서비스인 '얍스(Yaps)'와 인센티브 기반 리더보드를 종료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인 '카이토 스튜디오(Kaito Studio)'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카이토 측은 "얍스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사용자와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실험적 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1년간 다양한 제도적 보완에도 불구하고, 저품질 콘텐츠와 스팸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카이토는 "X 알고리즘 변화와 함께 다른 인포파이 프로젝트들이 낮은 진입장벽의 보상 모델을 도입하면서, 크립토 전반에서 콘텐츠 품질 저하 문제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카이토는 X와의 논의를 거쳐 "완전한 무허가형 보상 분배 시스템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고품질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그리고 X 플랫폼의 방향성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쿠키다오 역시 X의 API 정책 변경 여파로 보상형 크리에이터 캠페인 플랫폼 '스냅스(Snaps)'를 즉시 종료했다. 쿠키다오는 "스냅스 플랫폼과 모든 진행 중인 크리에이터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데이터 레이어와 제품의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쿠키다오는 X 측과 API 및 사용 정책을 논의한 끝에 스냅스 운영을 중단했으며, 향후 새로운 형태로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을지는 X의 가이드라인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우리는 X 정책을 준수해왔다고 믿는다"며 "인포파이 모델 자체가 중대한 전환 국면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비용이 집행됐거나 보상이 약속된 캠페인에 대해서는 각 프로젝트와 개별 협의를 통해 공정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스냅스 외 쿠키다오의 다른 데이터·분석 제품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실시간 시장 인텔리전스 서비스인 '쿠키 프로(Cookie Pro)'는 예정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따.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인포파이 모델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사례로 보고 있다. 탈중앙화를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중앙화 플랫폼의 데이터 접근 권한과 정책 변화에 크게 의존해왔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인포파이가 '웹3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앙화 플랫폼 의존도를 낮춘 새로운 실행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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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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