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정치·군사적 불안과 달러 접근 제한, 초인플레이션 환경에서 USDT가 사실상의 '디지털 달러'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 베네수엘라 사태 당시 현지 P2P 시장에서 USDT 가격이 1.40달러까지 치솟는 등 공포 심리에 따른 일시적 가격 괴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위기 국면에서 정부의 자산 통제와 몰수 위험에도 스테이블코인이 더 나은 선택지로 인식되며 USDT 활용도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치·군사적 불안이 고조되는 국가에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생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를 계기로 테더(USDT)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일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 개입 이후 베네수엘라 현지 주민들은 자국 통화인 볼리바르 가치를 지키기 위해 USDT로 자금을 옮기기 시작했다. 공격 시점은 예상 밖이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몰리는 흐름 자체는 이미 반복돼 온 현상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중동과 중남미 전반에서 USDT가 사실상의 '디지털 달러'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 접근이 제한되거나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송금·결제·자산 보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콜롬비아, 이란 등지에 대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흐름이 더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디지털자산 대출 플랫폼 레든의 공동 창업자인 마우리시오 디 바르톨로메오는 "스테이블코인은 더 나은 달러이지만, 사람들은 투자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이를 선택한다"며 "달러 흐름이 막힌 곳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국 그 틈을 뚫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다만 USDT가 항상 안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 당시 현지 P2P 시장에서는 USDT 가격이 한때 1.4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공포 심리가 급격한 수요 폭증으로 이어지며 일시적인 가격 괴리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코덱스의 하오난 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현상은 투기적 거래가 아니라 법정화폐에서 벗어나려는 긴급 탈출 수요였다"며 "전통 금융 시스템이 흔들릴 때 스테이블코인이 실시간 안전판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전환이 자본 유출을 가속화해 현지 통화 가치를 더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권위주의적 정권에 대한 압박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매체는 "정부가 자산을 통제하거나 몰수하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여전히 더 나은 선택지로 인식된다"며 "위기 국면에서 USDT의 활용도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분석] "비트코인 상단 매도 부담 지속…시장 구조는 개선 국면"](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b3c6eb17-c7ef-4e44-ba30-5e119f9c1086.webp?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