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과 거래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가격은 3180달러 안팎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최근 거래 증가분의 약 80%가 스테이블코인과 연관돼 있었고, 신규 활성 주소의 약 67%가 1달러 미만 수령 계정으로 주소 포이즈닝 및 더스팅 패턴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 이후 가스 수수료가 낮아지며 대규모 스팸성 트랜잭션이 경제적으로 가능해져, 최근 거래 수와 신규 주소 수 증가는 실제 네트워크 수요 확대와 무관하다는 평가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가격은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치면서 최근 거래 급증이 실질적인 사용자 수요를 반영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하루 약 290만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일일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가스 수수료도 최근 저점 수준에 머물렀고, 검증자 출금 대기열(exit queue)은 사실상 소진됐다.
과거 사이클이라면 수요 확대와 블록 공간 긴축, 공급 압박으로 해석됐을 조합이지만, 이더리움 가격은 3180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안드레이 세르게엔코프는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 급증이 실제 이용 증가보다는 대규모 '주소 포이즈닝(address poisoning)' 공격에 따른 착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소 포이즈닝은 공격자가 실제 지갑과 유사한 주소를 만든 뒤, 소액 스테이블코인을 다수 지갑에 전송해 거래 이력에 가짜 주소를 남기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이를 그대로 복사해 송금할 경우 자금이 공격자 지갑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거래 증가분의 약 80%는 스테이블코인과 연관돼 있었고, 신규 활성 주소의 약 67%는 1달러 미만의 소액을 처음 수령한 계정이었다. 전체 표본 578만개 주소 가운데 약 386만개가 이 같은 '더스팅(dusting)' 패턴에 해당했다. 이는 거래 수와 신규 주소 수를 인위적으로 부풀리지만, 실제 이용자 유입이나 네트워크 수요 확대와는 무관한 활동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공격이 확대된 배경으로는 수수료 환경 변화가 지목된다. 지난해 12월 이후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로 거래 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과거에는 비용 대비 효율이 낮았던 대규모 스팸성 트랜잭션이 경제적으로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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