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수급 개선 조짐…매도 압력 완화 속 회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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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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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 현물 시장에서 거래량 증가매도 압력 완화로 초기 회복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은 9만5450달러 고점에서 약 3% 하락9만25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지만 연초 대비 약 6% 상승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글래스노드와 스위스블록은 박스권 조정, 기관 매수, 현물 ETF 자금 흐름, 네트워크 성장유동성 지표를 근거로 중기적 관점에서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 현물 시장에서 거래량 증가와 매도 압력 완화 등 초기 회복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다만 수요 기반은 여전히 불균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며, 순매수·순매도 불균형 지표가 통계적 상단을 상회했다. 이는 매도 측 압력이 뚜렷하게 줄어들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글래스노드는 "현물 수요 자체는 아직 취약하고 고르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가격 흐름은 여전히 조정 국면에 있다. 비트코인은 주말 고점인 9만5450달러에서 약 3% 하락해 9만25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갈등이 재점화되며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약 6%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은 전반적으로 박스권 조정 국면에 있지만, 내부 수급 여건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방어적 포지셔닝이 유지되는 가운데 매수 측 역학 강화와 기관 관심 재개가 보다 건설적인 시장 구조로의 회복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기관 자금 흐름도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시 린 OKX 싱가포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대규모 차익 실현이 상당 부분 소화되면서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장기 보유자들이 반등마다 매도에 나서기보다는 관망하는 모습이고, 현물 ETF 자금 흐름 역시 조정 구간에서 기관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 이슈와 아시아 지역 성장 둔화, 금 가격 사상 최고치 등을 배경으로 비트코인이 단기 트레이딩 자산보다 포트폴리오 헤지 수단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중립적 경계가 유지되고 있다. 스위스블록은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성장 둔화와 유동성 감소가 2022년과 유사한 국면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시에도 네트워크 지표 회복이 선행된 이후 본격적인 상승장이 전개된 바 있다. 스위스블록은 "역사적으로 네트워크 성장과 유동성 지표가 동시에 반등할 경우 강한 상승 추세로 이어졌다. 현 구간을 중기적 관점에서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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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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