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 등 예측시장, 카지노 수익 잠식"…규제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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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코네티컷주 원주민 부족들이 예측시장 운영사 칼시가 부족 카지노 수익을 잠식하고 있다며 주 정부의 규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코네티컷주는 칼시, 로빈후드, 크립토닷컴에 대해 무허가 온라인 도박 운영 중단 명령을 내리고 서비스 및 이용자 자금 인출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 예측시장 산업 주간 거래 규모가 약 60억달러에 이르고, 칼시10억달러 투자 유치기업가치 110억달러로 평가되는 등 고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T. Schneider/셔터스톡
사진=T. Schneider/셔터스톡

미국 코네티컷주 원주민 부족들이 예측시장 운영사 칼시(Kalshi)가 부족 카지노 수익을 잠식하고 있다며 주 정부의 단속을 지지하고 나섰다. 예측시장이 사실상 불법 도박을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2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네티컷주에 연방 정부가 인정한 16개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주 정부의 예측시장 규제 조치를 지지하는 의견서(아미쿠스 브리프)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칼시가 부족의 동의 없이 카지노 수익을 외부로 빼내고 있다며 인디언 게임 규제법(Indian Gaming Regulatory Act)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코네티컷주는 2025년 12월 칼시와 로빈후드, 크립토닷컴에 대해 무허가 온라인 도박 운영을 중단하라는 중단명령을 내렸다. 주 규제 당국은 이들 업체가 코네티컷 주민을 대상으로 스포츠 이벤트 계약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용자 자금 인출을 허용하고 서비스 제공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칼시는 코네티컷 소비자보호국이 형사 및 민사 처벌을 위협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이번 소송에는 부족들이 직접 당사자로 포함되지는 않았으며, 부족 단체들은 제3자 의견서 형태로 법원에 입장을 전달했다.

부족 측은 의견서에서 "칼시는 마치 의회가 부족 토지에 진입해 게임 수익을 빼내도 된다는 권한을 부여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예측시장은 부족의 고유한 게임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리는 2025년 7월 캘리포니아 원주민 부족들이 칼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도 유사하다.

한편 예측시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예측시장 산업의 주간 거래 규모는 약 60억달러에 달한다. 칼시는 2025년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이후 기업가치가 110억달러로 평가됐으며, 경쟁사 폴리마켓 역시 대형 투자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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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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