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A7A5,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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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간단 요약

  • 러시아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A7A5가 누적 거래량 1000억달러를 넘기며 경제 제재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 A7A5는 이더리움과 트론 네트워크에서 발행돼 루블화와 테더(USDT) 간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며 약 173억달러 규모 스왑 트랜잭션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 일립틱 보고서는 제재 강화로 A7A5 일일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고 발행자 차단 구조로 인해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점차 고립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A7A5가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거래량 1000억달러를 넘기며 경제 제재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분석 기업 일립틱(Elliptic)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7A5는 이더리움(ETH)과 트론(TRX) 네트워크에서 발행됐으며, 현재까지 약 4만1000개 주소가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A7A5는 루블화와 테더(USDT) 간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며, 누적 기준 약 173억달러 규모의 스왑 트랜잭션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립틱은 "A7A5는 국제 제재 환경 속에서 루블 기반 자금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로 이동하는 통로로 기능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제재 회피 목적의 사용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지난해 중반 이후 관련 인프라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A7A5의 일일 거래량은 최근 크게 감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A7A5는 발행자만 특정 주소를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탈중앙성을 중시하는 가상자산 생태계 내에서는 점차 고립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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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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