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연금 운용사, 비트코인 편입 나선다…장기 분산 전략으로 제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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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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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콜롬비아 연금·퇴직금 운용사 AFP 프로텍시온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신규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해당 펀드는 위험 성향 평가를 통과한 투자자에 한해 포트폴리오 일부를 비트코인에 배분하는 방식이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분산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콜롬비아 연금 시스템의 구조적 전환으로 보긴 어렵지만, 전통 자산 중심 체계에서 장기 분산을 전제로 한 가상자산 편입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콜롬비아 민간 연금 운용사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제한적 투자에 나선다. 연금 자산의 장기 분산 전략 차원에서 통제된 방식으로 가상자산 노출을 허용하겠다는 구상이다.

24일(현지시간) 크립토노티시아에 따르면 콜롬비아 연금·퇴직금 운용사 AFP 프로텍시온(Protección)은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신규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후안 다비드 코레아(Juan David Correa) 프로텍시온 대표는 현지 매체 발로라 아날리틱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해당 펀드는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투자자는 개별 상담을 통해 위험 성향 평가를 거쳐야 하며,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배분할 수 있다. 코레아 대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분산"이라며 단기 투기 목적이 아님을 강조했다.

프로텍시온의 이번 결정은 콜롬비아 연금 시장 내 비트코인 수용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스칸디아(Skandia) 연금 운용사가 2025년 9월 비트코인 노출 상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프로텍시온은 두 번째로 이 같은 행보에 나선 대형 연금사다.

프로텍시온은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연금 운용사로, 의무·자발적 연금과 퇴직금을 포함해 약 85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운용 자산 규모는 220조페소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비트코인 펀드는 대규모 의무 연금이 아닌, 자발적 투자와 맞춤형 배분에 한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콜롬비아 연금 시스템의 구조적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전통 자산 중심의 연금 운용 체계 속에서, 장기 분산을 전제로 한 가상자산 편입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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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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