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기업 상장 전 과정 온체인으로"…온체인 IPO 구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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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기업의 IPO 전 과정을 블록체인에서 진행하는 온체인 상장 구상이 자본 조달 절차를 단순화하고 투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 암스트롱은 현행 규제가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장기간 비상장 상태에 머물게 해 초기 수익이 사모펀드와 일부 기관 투자자에 집중된다고 지적하며, 온체인 구조가 주가 초기 가격 발견과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 그는 코인베이스가 규제 당국과 온체인 자본 조달 구조를 두고 협력해 왔다고 밝히며, 현행 적격투자자 제도가 비부유층의 성장 기회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Mehaniq/셔터스톡
사진=Mehaniq/셔터스톡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기업의 기업공개(IPO) 전 과정을 블록체인 상에서 진행하는 '온체인 상장' 구상을 재차 제시했다. 자본 조달 절차를 단순화하고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2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자본 형성을 훨씬 더 쉽게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이 완전히 온체인으로 상장할 수 있다면 주가의 초기 가격 발견이 용이해지고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현행 규제가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장기간 비상장 상태에 머물게 만들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초기 수익이 사모펀드와 일부 기관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초기 단계에서 유동적인 시장이 부재하면, 실제 상장 시점에 주가 흐름도 왜곡되기 쉽다"고 말했다.

한편 온체인 상장 구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암스트롱은 지난해 10월 한 인터뷰에서도 법인 설립부터 자금 조달, 상장까지 스타트업의 전 생애주기를 온체인으로 옮기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스타트업이 계좌를 만들고 '자금 조달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투자자에게 자료가 전달되고,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스트롱은 전통적인 자금 조달 과정의 비효율성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아는 모든 창업자는 자금 조달이 매우 고된 과정이라고 말한다"며 "보통 두세 달이 걸리고, 그 기간 동안 다른 모든 업무가 중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20번 중 19번은 거절당하는 수많은 미팅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가 규제 당국과 온체인 자본 조달 구조를 두고 협력해 왔다는 점도 언급됐다. 암스트롱은 일반 투자자 보호 장치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현행 적격투자자 제도가 비부유층의 성장 기회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 코인베이스 상장 당시 일부 온체인 구조를 시도했지만, 당시 규제 환경이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 흐름과도 맞물린다.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사모투자 시장은 156건의 대형 거래를 통해 31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되며 비상장 자본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다. 동시에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는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IPO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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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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