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모건스탠리가 디지털자산 전략 총괄 직책을 신설하고 에이미 올덴버그를 선임해 조직 차원의 대응을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 모건스탠리가 현물 비트코인·솔라나 ETF 상장을 위한 서류 제출과 연내 디지털 지갑 출시 계획을 공개하며 디지털자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모건스탠리와 블랙록 등 전통 금융권이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관련 인력 채용을 확대하며 디지털자산 인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디지털자산 전략을 총괄하는 전담 직책을 신설하고 내부 베테랑 인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조직 차원의 대응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0년 이상 재직한 에이미 올덴버그(Amy Oldenburg)를 디지털자산 전략 총괄로 선임했다. 새로 만들어진 해당 직책은 은행 전반의 디지털자산 관련 전략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덴버그는 최근까지 신흥시장 주식 부문 책임자를 지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 확산과 추가적인 미국 가상자산 입법 가능성에 대비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경쟁사에 비해 가상자산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신중한 접근을 유지해왔다.
다만 최근 들어 기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 현물 비트코인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으며 연내 자체 디지털 지갑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디지털자산 사업을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 추진 국면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인사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올덴버그 선임과 함께 포트폴리오 운영과 거버넌스를 담당할 임원급 직책과 가상자산 자문·컴플라이언스와 연계된 부사장급 역할 등 여러 디지털자산 관련 채용을 진행 중이다.
경쟁사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블랙록 역시 디지털자산 전략과 리서치를 담당할 임원급 인력을 포함해 가상자산 관련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 금융권 전반에서 디지털자산을 둘러싼 인력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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