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레이저디지털이 미 통화감독청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인가를 신청해 가상자산 현물 거래와 수탁 중심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인가를 취득할 경우 주별 수탁 허가 없이 연방 차원의 규제 경로를 확보해 디지털 자산 거래와 수탁을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 OCC 은행 인가 절차는 조건부 승인 후 자본 적정성과 운영 준비 상태 입증까지 1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및 미국 은행 인가 신청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금융그룹 노무라 산하 가상자산 기업 레이저디지털(Laser Digital)이 미국 은행 인가를 신청하며 규제 체계 안에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직접 예금 수취 없이 가상자산 현물 거래와 수탁 중심의 사업 구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닷컴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는 레이저디지털이 미 통화감독청(OCC)에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가를 취득할 경우 주별로 수탁 허가를 따로 받을 필요 없이 연방 차원의 규제 경로를 확보하게 된다.
레이저디지털은 2022년 노무라에서 분사한 가상자산 전문 기업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가 구조 하에서 고객 예금을 직접 받지는 않으며 가상자산 현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전통 은행 기능보다는 디지털 자산 거래와 수탁을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신청은 워싱턴의 규제 기조 변화와 맞물려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핀테크와 가상자산 기업을 중심으로 연방 인가를 통한 사업 확장 시도가 늘고 있으며 결제와 수탁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연방 감독 범위 안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OCC 은행 인가 절차는 일반적으로 두 단계로 진행된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자본 적정성과 운영 준비 상태를 입증해야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전체 과정은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 이전 행정부 시기에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문턱을 넘지 못해 신청을 철회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레이저디지털 외에도 인가 신청 대열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이달 초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연계된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레볼루트가 미국 은행 인수 계획을 접고 독자적인 미 은행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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