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맷 호건은 상원 계류 중인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이 무산될 경우 산업이 장기적 규제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호건은 법안의 향방에 따라 제도화 기대에 기반한 초기 강세장과 규제 불확실성 속 실사용을 증명해야 하는 관망 국면으로 시장 흐름이 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 그는 입법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가격 상승보다 실제 채택 여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며, 산업은 더 느리고 험난한 상승 경로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의회에서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산업 전반이 장기적 규제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Matt Hougan)은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상원에 계류 중인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이 현행 친가상자산 규제 기조를 법으로 고정하는 핵심 장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법안이 무산될 경우 향후 행정부 교체에 따라 규제 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는 2029년까지 약 3년이 가상자산 산업에 주어진 시간이라고 봤다. 그는 "이 기간 동안 가상자산이 미국인의 일상과 전통 금융 시스템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지 못한다면 정치적 변화는 산업에 큰 후퇴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상원에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명확히 하는 시장 구조 법안을 두고 은행위원회와 농업위원회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윤리 조항 포함 여부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제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초당적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건은 법안의 향방에 따라 시장 흐름이 뚜렷하게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나는 제도화 기대를 바탕으로 한 초기 강세장이고 다른 하나는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실사용을 증명해야 하는 관망 국면"이라며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시장은 오랜 기간 회의론과 규제 마찰을 견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이 좌초될 경우 투자자들의 기준도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건은 "입법이 뒷받침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가격 상승보다 실제 채택 여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며 "실사용이 입증되지 않으면 가상자산은 규제 모래 위에 세워진 구조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의회가 결국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산업 관련 공약을 상당 부분 이행해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만약 입법이 지연되거나 무산된다면 산업은 더 느리고 험난한 상승 경로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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