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와이즈가 유니스왑 ETF 출시에 대비해 델라웨어에 비트와이즈 유니스왑 ETF 법정 신탁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 SEC의 유니스왑랩스 조사 종결과 가상자산 집행 사건 철회 이후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규제 명확성과 ETF 상품화 연계 시도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향후 ETF 심사 쟁점이 유동성, 시장 구조,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커스터디 운영 리스크 등 구조적 요소에 맞춰질 것이라며 단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비한 사전 절차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델라웨어주에 '비트와이즈 유니스왑 ETF(Bitwise Uniswap ETF)' 명칭의 법정 신탁을 등록했다. 이 같은 주(州) 단위 신탁 등록은 통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를 신청하기 전 이뤄지는 관행적 절차로 이후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시장에서는 이번 등록을 전략적 포석으로 보고 있다. 빈센트 리우 크로노스리서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조치는 선택지를 확보하기 위한 일종의 플레이스홀더 단계"라며 "SEC 심사 개시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임박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번 움직임은 유니스왑랩스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EC는 2025년 2월 유니스왑랩스에 대한 조사를 종결했으며 이는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젝트를 겨냥했던 과거 집행 기조에서 한발 물러선 흐름으로 해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SEC는 가상자산 관련 주요 집행 사건 다수를 철회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향후 ETF 심사 쟁점이 프로토콜의 합법성보다는 구조적 요소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언 윤 타이거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법적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이제 핵심은 실제 유동성, 시장 구조, 그리고 실행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등록은 규제 명확성과 ETF 상품화를 연결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지만 단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니스왑의 탈중앙적 구조는 가격 산정과 감독 측면에서 과제로 지적된다. 리우 CIO는 "유니스왑은 온체인 유동성은 충분하지만 거래량이 분산돼 있고 거버넌스 구조도 복잡하다"며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커스터디는 운영 리스크를 높일 수 있어 SEC 심사에서 중요한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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