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이틀만에 60% 급등…추세 지속 여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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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HYPE가 이틀 만에 60% 급등하고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상장사의 재무자산 편입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의 매집, 스테이킹과 대규모 스테이킹 언락 이후 추가 매도 제한으로 단기 수급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 무기한선물 거래량, 수수료 수익, 오픈인터레스트가 정체돼 상승 추세 지속은 불확실하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들 지표의 동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하이퍼리퀴드
사진=하이퍼리퀴드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토큰 HYPE가 단 이틀 만에 60%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관성 자금 유입과 스테이킹 물량 잠금 이후 매도 압력 완화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핵심 거래 지표에서는 추세 지속을 뒷받침할 만한 변화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HYPE는 지난 27일 이후 이틀간 코인마켓캡 기준 21.80달러에서 34.9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하락에 베팅한 레버리지 포지션 약 2000만달러 규모가 청산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최근 디지털자산 준비금 운용을 표방하는 상장사가 HYPE를 재무자산으로 편입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Hyperliquid Strategies)로 알려진 법인의 매집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주체와 연관된 지갑은 지난해 말 이후 수백만 개의 HYPE를 매수한 뒤 앵커리지(Anchorage)를 통해 스테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스테이킹 언락 이후에도 추가 매도가 제한되면서 단기 수급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가격 급등과 달리 거래 지표 전반은 뚜렷한 확장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의 무기한선물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은 최근 일주일간 큰 변화 없이 정체된 흐름을 유지했다. 오픈인터레스트 역시 약 85억달러 수준으로, 신규 레버리지 유입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제프 얀(Jeff Yan) 하이퍼리퀴드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기준 유동성이 바이낸스를 상회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바이낸스의 전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여전히 하이퍼리퀴드 대비 수 배에 달한다는 점을 들어 해석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상승에는 외부 리서치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하이퍼리퀴드를 디파이 파생상품 분야에서 수익 효율성이 높은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다만 보고서는 단기 가격 목표에 대해서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다.

HYPE는 고점 형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이 특정 주체의 매집과 매도 압력 완화라는 일회성 요인에 기댄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하이퍼리퀴드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의 동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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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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