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은 8만700달러~8만34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하락을 피했으나, 선물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9만3500달러 유동성 흡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 글래스노드는 실현 손익 비율 90일 이동평균이 5 이상을 안정적으로 상회해야 본격적인 유동성 유입과 자금 순환이 나타나 지속적인 상승 국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전체 유통 비트코인 중 약 22% 손실 구간, 바이낸스 월간 유입량 5700비트코인 등으로 단기 조정 위험은 낮지만 본격적인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유동성 지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해석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700달러~8만3400달러 구간의 지지선을 유지하며 추가 하락을 피했다. 선물 시장 데이터에서는 단기적으로 9만3500달러 부근까지 유동성 흡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보다 의미 있는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시장 유동성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실현 손익 비율(realized profit/loss ratio)의 90일 이동평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돼야 지속적인 상승 국면이 가능하다고 봤다.
해당 지표는 최근 수년간 중기 반등 국면에서 공통적으로 5 이상을 안정적으로 상회한 뒤 본격적인 유동성 유입과 자금 순환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이 지표는 2 부근으로, 해당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 내 공급 구조 역시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체 유통 비트코인 중 약 22%가 손실 구간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2년 1분기와 2018년 2분기 조정 국면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주요 지지선이 이탈될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단기 매도 압력 자체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바이낸스로 유입되는 월간 비트코인 물량은 평균 약 5700비트코인 수준으로, 장기 평균인 약 1만2000비트코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유입량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매도보다는 보유를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단기 조정 위험은 낮지만, 본격적인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유동성 지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해석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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