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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자신감..."韓 스테이블코인 메인넷, 우리가 가장 유리"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위메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메인넷 '스테이블넷' 테스트넷을 30일 공개하고 규제 환경에 가장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고 밝혔다.
  • 위메이드는 ERC-5564를 적용한 '감사 가능한 비밀 송금' 기능의 전용 월렛을 다음 달 선보이고, 이를 통해 규제 준수와 자금 흐름 투명성을 확보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내에서는 위메이드 외에도 해시드의 마루, 두나무의 기와체인 등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김석환 부사장은 위메이드가 테스트넷, RWA 구현, 전용 지갑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전했다.

자체 메인넷 '스테이블넷' 테스트넷 30일 공개

규제 준수 전제 설계..."한은도 안심할 것"

두나무·해시드도 참전...메인넷 경쟁 가열

"개념 실증 넘어 실제 구현한 곳은 우리가 유일"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이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이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위메이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을 가장 먼저 출시하며 국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9일 위메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메인넷 '스테이블넷(StableNet)' 테스트넷 출시를 앞두고 개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 행사를 통해 관련 기술과 사업 구상을 공개하며 "한국 규제 환경에 가장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스테이블넷은 대한민국 규제 준수를 전제로 설계된 블록체인"이라며 "어떤 형태의 규제가 나오더라도 충족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메인넷부터 플랫폼,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대체불가토큰(NFT)까지 블록체인 전 영역을 직접 운영해본 상장사는 단언컨대 위메이드가 유일하다"며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와 고통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자양분이 됐다"고 했다.

위메이드가 자체 메인넷을 선택한 이유로는 '금융 거래의 완결성'을 꼽았다. 김 부사장은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은 거래 확정 지연이나 취소 가능성 등으로 금융기관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JP모건이나 서클이 자체 체인을 구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우려하는 지점 역시 자금 흐름의 불투명성"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제 준수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스테이블넷 테스트넷을 30일 공식 공개하고, 다음 달에는 전용 월렛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지갑에는 '감사 가능한 비밀 송금' 기능이 탑재된다. ERC-5564 기술을 적용해 평소에는 거래 내역이 보호되지만, 규제기관의 감사나 자료 제출 요구 시에는 투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 부사장은 "K팝과 K컬처에 이어 K파이낸스를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둘러싼 경쟁은 이미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벤처캐피털 해시드 산하 해시드 오픈 파이낸스는 한국 원화 경제를 위한 소버린 레이어1 블록체인 '마루(Maroo)'의 라이트페이퍼를 공개했다.

마루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개방성과 확장성을 유지하면서도 규제 준수 체계, 감사 가능성, 프라이버시 보호를 함께 고려한 구조를 지향한다. 해시드 오픈 파이낸스는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증권형 토큰(STO)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마루를 원화 중심으로 우선 적용한 뒤, 향후 타 법정화폐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역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두나무는 지난해 9월 OP 스택 기반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기와체인'을 공개하며 금융 친화적인 블록체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재작년 기준 현물 거래 금액이 1740조원에 달하는 국내 1위 거래소로, 대규모 원화 유동성과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에 가장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나무는 전용 '기와 월렛' 출시 준비와 하나금융그룹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에도 나서며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 부사장은 자사의 기술 성숙도와 실행 속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개념검증(PoC)을 넘어 실제 테스트넷을 출시하고, RWA까지 구체적으로 구현해 실행 단계에 들어간 곳은 위메이드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며 "우리는 이미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전용 지갑도 곧 선보일 예정인 만큼 기술과 인프라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윤곽이 구체화되는 순간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향후 라이선스 발급 과정에서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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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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