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4000달러 무너지면 7만달러까지 추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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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8만4000달러 지지선을 위협받으며 추가 하락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 아닌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미국발 시장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8만4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7만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는 동시에,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10만달러~12만8000달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글로벌 자산 시장이 일제히 출렁인 가운데,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이 나 홀로 약세를 면치 못하며 '검은 목요일'을 보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금값은 장중 급락세를 딛고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비트코인(BTC)은 중요 지지선인 8만4000달러 선을 위협받으며 추가 하락 공포를 키우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5.4% 하락하며 8만44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두 달간 유지해 온 박스권 하단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이날 시장의 충격은 가상자산에 집중됐다. 장 초반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하락했고, 금값은 사상 최고치 대비 10% 가까이 폭락하며 패닉 셀링(공포 매도)이 연출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나스닥은 0.7%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고, 금값도 온스당 54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안정을 찾았다. 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장중 저점 부근에서 머물며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알트코인과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도지코인(DOGE)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7% 안팎으로 급락했다. 코인베이스, 서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역시 5~10% 빠졌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안전자산 지위를 입증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험자산 성격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존 글로버 레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금이나 스위스 프랑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주식 시장의 불안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맷 미나 21쉐어스 전략가는 "8만4000달러 지지선 방어가 핵심"이라며 "이 선이 무너질 경우 지난해 11월 저점인 8만달러, 심할 경우 7만5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셀 톰슨 힐버트그룹 CIO 역시 "기술적 지지선이 모두 무너진 상태"라며 7만달러까지의 하락 가능성을 열어뒀다. 글로버 CIO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고점(12만6199달러) 대비 43% 조정을 받은 7만1000달러 선을 바닥으로 제시했다.

다만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미나 전략가는 "거시경제 환경이 받쳐준다면 1분기 말 10만달러를 넘어 12만8000달러 신고가 경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고 글로버 CIO 역시 "현재의 하락세는 일시적이며 향후 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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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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