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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스테이블코인 회의, 은행권 '강경한 태도' 확인…보상 논의 진전에도 합의 난항 예상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백악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보상 논의가 가상자산 업계에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 은행 단체들은 스테이블코인 보상예금 이탈금융 안정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스테이블코인 보상이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어, 입법 합의까지는 상당한 정치적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bella1105/셔터스톡
사진=bella1105/셔터스톡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보상(stablecoin rewards) 논의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됐지만, 은행권의 강경한 태도가 재차 확인되며 입법 타협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코인베이스, 주요 가상자산 협회, 대형 은행 및 은행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테이블코인 보상 허용 범위와 제3자 플랫폼의 보상 제공 가능성을 논의했다. 회의는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집행 책임자인 패트릭 위트가 주재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회의를 "정체됐던 논의를 다시 움직이게 한 계기"로 평가했다. 서머 머싱어 블록체인협회 CEO는 "초당적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입법을 진전시키는 데 중요한 단계"라며 "남은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은행권의 태도가 여전히 상당히 경직돼 있었다고 전했다. 은행 단체들은 "스테이블코인 보상이 예금 이탈과 금융 안정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실질적인 타협 여지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 참석자는 "논의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은행 쪽은 구조적으로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 의회에서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규율하는 시장 구조 법안을 두고 상원 농업위원회와 은행위원회가 각각 관할을 나눠 논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보상 문제는 상원 은행위원회 논의의 핵심 쟁점으로, 앞서 코인베이스가 관련 조항을 문제 삼아 법안 지지를 철회하면서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코디 카본 디지털체임버 CEO는 "이번 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양측의 충돌 지점과 가능한 절충 범위는 분명해졌다. 다만 은행권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합의까지는 상당한 정치적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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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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