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신용 시장 긴축 압력이 확대되며 비트코인 조정 국면이 단기간에 마무리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 과거 사례에서 신용 스프레드 확대 이후 3~6개월 시차를 두고 비트코인 저점이 형성되는 패턴이 반복돼 이번에도 조정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신용 시장 압박으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매집 구간이 하반기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미국 신용 여건이 빠르게 긴축되는 신호가 포착되면서 비트코인 조정 국면이 단기간에 마무리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사례상 신용 시장 스트레스가 본격화된 이후에야 비트코인 저점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반등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7만3000달러 아래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거시 지표에서는 신용 시장 긴축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는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ICE BofA 미국 회사채 옵션조정스프레드(OAS)를 핵심 지표로 주시하고 있다. 해당 지표는 미국 국채 대비 회사채 투자에 요구되는 추가 수익률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될수록 신용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음을 뜻한다. 현재 해당 수치는 0.75로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신용 스프레드 압축은 미국의 재정 여건과 대비된다는 평가다. 미국 정부 부채는 1월 말 기준 38조5000억달러에 달했으며,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28% 수준으로 재차 상승했다. 차입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신용 위험이 충분히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비트코인 사이클을 보면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시작한 이후 3개월에서 6개월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지적 저점이 형성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2018년과 2020년, 2022년 모두 신용 시장 긴축이 선행된 이후 비트코인 조정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현 국면 역시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체인 지표에서는 단기 매도 압력과 장기 매도 둔화 신호가 동시에 관측되고 있다. 최근 고래 지갑과 중기 보유자들이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이동시키는 움직임이 늘었지만, SOPR 지표는 1 수준까지 하락하며 장기 보유자들의 추가 매도 여력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신용 시장 압박으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매집 구간은 하반기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
!['AI에 우리 일거리 뺏기나' 공포…주가 급락에 발칵 뒤집힌 곳 [뉴욕증시 브리핑]](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874408f1-9479-48bb-a255-59db87b321bd.webp?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