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레이어2(L2) 중심 확장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그는 일부 L2 네트워크가 탈중앙화를 희생하고 있어 이들을 이더리움의 공식적 확장 또는 '브랜드 샤드'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 부테린은 이용자·개발자가 각 L2의 보안·탈중앙화 수준과 고유한 가치 제안을 구분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레이어2(L2) 네트워크 중심의 기존 확장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더리움의 로드맵 전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부테린은 엑스(X)를 통해 "이더리움은 이제 새로운 경로가 필요하다"며 "L2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더 이상 기존 비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그동안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유지한 채 네트워크 처리량을 확장하기 위해 L2를 핵심 해법으로 삼아왔다. 베이스(Base), 폴리곤(Polygon),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등 다수의 L2가 메인넷 위에서 구축되며 확장 전략의 중심에 자리해 왔다.
그러나 부테린은 이더리움 메인넷의 확장 속도가 이미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일부 L2 네트워크가 탈중앙화 원칙을 희생하고 있으며, 이들을 이더리움의 공식적 확장 또는 '브랜드 샤드'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진정한 브랜드 샤드가 갖춰야 할 조건을 충족할 의지가 없거나 능력이 없는 L2가 존재한다"며 "일부는 기술적 이유뿐 아니라 규제 대응을 위해 최종 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스테이지1에 머무를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L2 단계 구분에 따르면 스테이지1은 보안과 탈중앙화 측면에서 제한적인 보호 장치를 갖춘 상태이며, 스테이지2는 운영과 보안이 완전히 탈중앙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부테린은 다수의 L2가 스테이지2로의 전환을 주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부테린은 이용자와 개발자가 L2를 무조건 이더리움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기보다, 각 네트워크의 특성과 대가를 구분해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L2는 보안이나 탈중앙화 대신 다른 편익을 제공하는 별도의 네트워크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테린은 L2 개발자들에게도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이제 L2가 '이더리움을 확장한다'는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각자가 제공하는 고유한 가치 제안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L2 생태계 전반의 포지셔닝과 마케팅 전략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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