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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서 우량주로 순환매…마이크론 9.55% 급락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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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36% 급락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9.55% 급락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나스닥지수가 1.51% 하락했고, AI반도체 테마 종목들이 투매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 기술주에서 빠져 나온 자금이 제약·필수소비재·소매·통신·산업 등 전통산업 우량주로 이동하며 해당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리기 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뉴욕=김범준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리기 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뉴욕=김범준 기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진 반면, 전통 산업기업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36%,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9.55% 급락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0.31포인트(0.53%) 오른 49,501.3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09포인트(0.51%) 내린 6,882.7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50.61포인트(1.51%) 하락한 22,904.58에 각각 마감됐다.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되며 나스닥지수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날부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업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소프트웨어 업종 외에도 AI와 반도체 테마에 포함된 종목들도 투매의 대상이 됐다.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9.55% 급락했다.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로, 5일(한국시간)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심리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36% 급락했다.

마이크론 외에도 AMD가 17.2% 폭락했다. 전날 장마감 후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에 포함된 향후 가이던스(자체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TSMC와 ASML, KLA도 4%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빅테크 종목 중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 넘게 떨어졌고 브로드컴과 메타, 테슬라도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마존과 알파벳도 2% 넘게 밀렸다.

특히 애플의 주가 흐름이 눈길을 끈다. AI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혹평을 받아왔지만,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악화된 최근 2주동안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AI 관련 익스포저가 작고 꾸준히 현금이 창출되는 애플은 경기방어적 성격을 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주에서 빠져 나온 자금은 전통산업의 우량주로 이동했다. 특히 제약 업종과 필수소비재, 소매기업, 통신, 산업주 등 우량주가 골고루 상승했다.

일라이릴리는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10% 넘게 상승해 시총 1조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일라이릴리가 촉발한 낙관론에 암젠과 머크도 각각 8.15%와 2.1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넘게 뛰었고 소재와 필수소비재, 부동산, 의료건강이 1%대 강세였다. 통신서비스와 임의소비재, 기술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 1138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82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경기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개월 연속 확장 국면이 이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90.1%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과 거의 같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4포인트(3.56%) 오른 18.64을 가리켰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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