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피터 시프는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가 현재 평균 매입가를 하회해 사실상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에서 약 3% 미실현 손실과 9억달러 규모 미실현 손실이 발생해 향후 손실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 시장 일각에서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이 여러 시장 사이클에 걸쳐 진행됐고 최근 조정은 거시 환경과 유동성 축소 영향이라는 반론이 나온다고 밝혔다.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스트래티지(Strategy)의 대규모 비트코인(BTC) 투자 전략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입가를 밑도는 상황에서 미실현 손익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4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시프는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투자 성과를 문제 삼으며 "현재 기준으로 이 회사의 비트코인 투자는 사실상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7만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가인 7만6000달러를 이미 하회한 상태"라고 말했다.
시프는 "지금은 약 3% 수준의 미실현 손실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손실 폭은 훨씬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상황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세계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자산이라는 주장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의 자산적 성격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프는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단정할 만큼 충분한 역사와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비트코인이 최근 위험자산 전반의 조정 국면 속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비트코인은 최근 기술주 조정과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스트래티지 주가(MSTR)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기준 9억달러를 웃도는 비트코인 관련 미실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시프의 비판이 단기 가격 흐름에 초점을 맞춘 평가라는 반론도 나온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이 여러 시장 사이클에 걸쳐 진행됐으며 최근 조정은 거시 환경과 유동성 축소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71만3500BTC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다. 시프는 과거에도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에 대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결국 회사의 재무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비판해왔다.
비트코인이 평균 매입가 아래에서 머무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스트래티지의 투자 전략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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