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이번 비트코인(BTC) 폭락, 신뢰 훼손·정치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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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간단 요약

  • 폴 크루그먼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 단순 조정이 아니라 신뢰 훼손정치화의 결과라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 그는 과거에는 자유지상주의적 이념에 기반한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이 가격 하락을 방어하며 회복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 그러나 이제 비트코인이 정치적 산물이 되면서 이념 기반 가격 방어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과거와 같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급락에 대해 과거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하락이 단순한 시장 조정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둘러싼 신뢰 훼손과 정치화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은 주로 정치적 요인에 의해 주도돼 왔다"며 "현재의 폭락은 이러한 정치적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에도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자유지상주의적 이념을 언급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전에는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이념적 신념이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며 "많은 참여자가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을 공유했고, 그것이 회복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구조가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고 봤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제 비트코인은 정치적 산물이 됐다"며 "이념에 기반한 가격 방어 메커니즘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정 국면은 과거의 주기적 하락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전과 같은 방식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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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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