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가상자산 세수 2280만달러 육박…최대 재래시장 연간 세수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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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키르기스스탄 내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205억달러를 넘기며 세수 2280만달러를 창출해 도르도이 시장과 특허세를 합친 수준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 키르기스스탄에는 현재 200개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소와 11개 채굴 기업이 등록돼 있고, USDKG, KGST, A7A5 등 스테이블코인 출시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 러시아의 제재 회피 의혹으로 일부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플랫폼이 제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정부가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채굴 관련 법적 정의와 절차를 정비하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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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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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가상자산 산업이 연간 2280만달러 규모의 세수를 창출하며 자국 최대 재래시장보다 많은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키르기스스탄 내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205억달러를 넘어섰고, 이에 따른 세수는 228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도르도이(Dordoi) 시장의 연간 세수 790만달러와 특허세(자발적 특허 납부 사업자) 세수 1360만달러를 합친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테미르 카지바예프 키르기스스탄 가상자산시장참여자협회 회장은 "도르도이 시장에서 걷힌 세금은 790만달러, 특허세는 1360만달러였다"며 "가상자산 거래에서 발생한 세수는 이들을 합친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지 가상자산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년 1~3분기 거래 규모만 79억달러를 넘겼으며, 현재 200개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소와 11개 채굴 기업이 등록돼 있다.

최근에는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KG가 출시되며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 KGST는 키르기스스탄 통화 솜에 연동돼 발행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기업이 설계하고 키르기스스탄 법인을 통해 발행된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A7A5는 출시 첫해에만 1000억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7A5가 러시아의 제재 회피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키르기스스탄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플랫폼 일부는 유럽연합(EU), 미국, 영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EU의 추가 제재 패키지에는 키르기스스탄 은행 2곳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규제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은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디지털 자산 발행 및 유통 절차를 행정부가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채굴 관련 국가 개입 범위도 규정에 포함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가상자산을 사기나 피라미드로 인식하던 분위기와 달리, 현재는 투자 및 산업 기회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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