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대립 계속하는 것 무의미"…美에 공개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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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대립의 길을 계속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전쟁 종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인이 미국, 유럽, 이웃 등 다른 나라에 적개심이 없으며 협상을 통해 휴전 및 종전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며 전임자들보다 덜 급진적이고 더 똑똑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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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이웃 등 타국에 적개심 없다" 평화 의지 강조

사진=FotoField/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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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프레스TV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인을 수신자로 하는 공개서한에서 "대립과 소통 사이의 선택은 현실적이고 중대한 문제이며, 그 결과는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인은 미국, 유럽, 그리고 이웃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떠한 적개심도 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인식은 적을 만들어내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전략 시장을 장악하려는 강대국의 필요가 빚어낸 산물"이라며 "이같은 맥락에서 미국은 이란 주변에 가장 많은 병력과 기지, 군사적 역량을 집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연히 어떤 나라라도 이런 상황에 직면한다면 방어력을 강화하게 될 것"라고 덧붙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근의 공습은 사람들의 삶과 태도, 관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이 전쟁이 어떤 미국인의 이익을 진정으로 대변하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협상 도중 두 차례의 공격을 감행한 것은 미국 정부의 파괴적 선택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 정권의 영향력과 조종을 받아 이번 침공에 나선 것은 아닌가", "이스라엘이 이란의 위협을 조작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자신들의 범죄행위에서 세계의 관심을 돌리려 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을 시작한 미국에 책임을 돌리면서도 지나친 비난은 삼가는 태도를 보였다. 협상을 통해 휴전 및 종전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군부가 사전에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메시지를 조율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New Regime President)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며 "그의 전임자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똑똑하다"고 언급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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