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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달러 쓰고 비트코인 3개 '잭팟'…해시레이트 임대 채굴 주목 [황두현의 웹3+]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해시레이트 임대' 채굴 확산으로 개인이 소액으로도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2만8000분의 1 성공 확률에도 불구하고 최대 3.125BTC, 2600배 수익, 66BTC 사례 등이 나오며 투자자 참여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 브레인즈, 나이스해시, 오션의 데이텀 프로토콜 등으로 개인 채굴, 탈중앙화, 네트워크 분산성이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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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부담 없는 '해시레이트 임대' 채굴

소액으로 비트코인 획득 사례 잇따라

성공 확률은 약 2만8000분의 1

"거대 자본 독점 막고 탈중앙화 가치 회복할 것"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고가 장비 없이 외부 연산력(해시레이트)을 빌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해시레이트 임대'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개인이 소액으로도 비트코인 채굴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다.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 다만 적은 금액으로도 비트코인 약 3개를 얻을 수 있다는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개인 채굴 집계 사이트 베넷(Bennet)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1명의 개인 채굴자가 블록 검증에 성공해 총 66BTC(약 70억원)를 획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실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초당 230TH 수준의 연산력을 임대한 개인 채굴자는 94만3411번 블록을 생성해 비트코인 3.125개를 단독 수령했다. 성공 확률은 약 2만8000분의 1로 추산된다. 지난달에는 약 75달러를 투입해 채굴에 성공하며 약 2600배 수익을 기록한 사례도 나왔다.

해시레이트 임대...채굴 진입 장벽 완화

비트코인 채굴은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잡한 해시 연산을 먼저 해결한 참여자가 블록을 생성하고 보상을 얻는 구조다. 블록 생성 보상은 3.125BTC로, 현재 시세 기준 약 3억3000만원에 달한다.

연산 능력이 높을수록 채굴 확률은 증가한다. 하지만 네트워크 난이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굴 시장은 고성능 ASIC(주문형 반도체) 장비와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갖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개인은 장비 비용과 전력 부담으로 직접 채굴 참여가 어려운 구조였다.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한 것이 해시레이트 임대 서비스다. 채굴 장비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외부 연산력을 구매해 채굴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실시간 오더북에서 원하는 가격에 해시레이트를 입찰 구매하는 '마켓플레이스형' 모델이 대표적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비용과 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확보한 해시레이트를 개인 채굴 풀에 즉시 연결해 보상을 노릴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은 복잡한 전력 계약, 호스팅 설정, 하드웨어 유지보수와 같은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수천달러에 달하는 ASIC 장비를 구매해야 했으나, 이제는 이메일 등록과 소액의 비트코인 입금만으로 1분 내외에 채굴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API를 활용해 연산력을 실시간으로 재배치하며 채굴 풀 간 수익률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 전략까지 구사하고 있다. 브레인즈(Braiins), 나이스해시(NiceHash) 등이 대표 플랫폼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탈중앙화' 가치 회복에 기여"

개인의 채굴 참여 확대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가치 회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채굴 시장은 대형 채굴 풀 중심으로 운영되며 특정 기업에 영향력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채굴 풀이 의도적으로 특정 거래를 배제하거나 프로토콜 업데이트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도 등장하고 있다. 탈중앙화 채굴 풀 오션(OCEAN)의 '데이텀(DATUM)' 프로토콜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채굴 풀이 거래 내역을 구성한 블록을 제공하면 채굴자는 연산만 수행하는 구조였지만, 데이텀은 개별 채굴자가 직접 블록에 포함할 거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술이 개인 채굴과 결합될 경우 비트코인 네트워크 분산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전문 팟캐스트 '비튼(Bitten)'은 "개인 채굴자들이 데이텀을을 활용한다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상당 부분을 분산시킬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대 자본 독점을 막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작년부터 오션에 해시레이트를 투입하고 있는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CEO)도 "채굴의 탈중앙화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안정성의 핵심"이라며 "중앙화된 영향력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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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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