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

베선트 "이란산 원유 거래 다시 제재"... 이란 '돈줄 죄기'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산 원유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일반 면허를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함께 중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 중단을 예상하며 2차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 기업과 국가에 대해 이란산 원유 거래 및 이란 자금 보유 시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와중에 국제유가 폭등한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놓았던 이란 원유에 대한 판매 승인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 수위를 더 끌어올리는 조치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일반 면허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산 원유에 대한 일반 면허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이 언급한 '일반 면허'(general license)는 제재 대상인 이들 국가의 원유 및 석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발급한 것을 의미한다.

애초 러시아 및 이란산 원유는 다른 국가들이 구매할 수 없도록 미국이 제재를 가하고 있었는데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폭등하고 인도 등 일부 국가의 연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미국은 지난달 일시적으로 제재를 완화했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선 지난달 11일 면제조처를 한달간 유예했다가 지난 11일 만료됐으나 연장하지 않았고, 이란산 원유의 경우 지난달 20일 제재를 30일 한정으로 면제했지만 이를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는 제재가 일시적으로 완화됐던 원유에 대해 "3월 11일 이전에 해상에 있던 것들로 이미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러시아가 일시적 제재 완화로 본 이득에 대해 "20억 달러(약 3조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모른다"고 했다. 그는 다만,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았던 다른 상황을 생각해보자. 그들은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그 원유는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우리가 우리 동맹들에 그 원유를 공급했든 안했든 우리는 유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제재 일시 완화를 정당화했다.

베선트 장관은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미군의 봉쇄 조처가 중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90%의 이상을 구매해왔는데 이는 중국 에너지 수요의 약 8%에 해당한다"며 "우리는 해협 봉쇄로 인해 중국의 구매가 중단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은행 2곳이 재무부로부터 서한을 받았다고 말하겠다"며 "구체적 은행명을 밝히지 않겠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이란의 자금이 해당 은행 계좌로 흘러 들어갔다는 것을 우리가 입증할 수 있다면 2차 제재를 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2차 제재'는 특정 제재 대상과 거래한 제3자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하는 것으로 '제3자 제재'라고도 불린다.

베선트 장관은 또 기업과 국가들에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거나 이란 자금이 해당 국가 은행에 있다면 2차 제재를 가할 용의가 있음을 통보했다"며 "이란은 우리 군사작전에서 목격한 것과 동등한 수준의 금융적 타격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사건사고
#거시경제
#정책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bottom articles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mobile bottom articles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