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5700~6400 사이에서 움직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증권가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과 모멘텀 강화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 증권가는 Fed 의장 후보자 워시 인준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되고, 워시 후보자는 금리 인하 요구에 수용적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NH證 "이번주 코스피 5700~6400 전망"

증권가는 이번주(20~24일) 코스피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려졌던 기업 실적을 점차 반영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19일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5700~64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상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전쟁에서 실적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코스피 전고점은 미국-이란 전쟁 전인 지난 2월26일 종가 6307.27이다.
이 연구원은 "2주간의 휴전이 종료되는 21일 이전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트럼프는 부인했으나 양측 모두 전쟁 재개는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휴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협상 결렬 이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것과 같은 조치가 다시 나올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협상 타결을 위한 레버리지로 해석하면서 전체적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기업 실적이 시장에서 부각될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3일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 결과가 코스피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4조8753억원, 매출 컨센서스는 50조1046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8.7%,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4.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40조원 수준까지 올랐다"며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까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코스피 분기·연간 실적 전망과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과 모멘텀 강화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실적 개선 방향성은 명확한 만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 시즌은 대외 리스크에 의해 가려진 반도체 기초체력(펀더멘털) 성장 흐름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실적 상승의 배경이 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토큰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 급등, 클로드 서비스 장애 등 현상이 발생했다"며 "시장의 시선이 전쟁과 에너지 가격에 쏠려 있던 사이에 AI 산업에서는 컴퓨팅 파워 부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는 21일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는 케빈 워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현재 상원 은행위원회는 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청문회 이후 인준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 전원이 반대하면 공화당에서 단 1명만 이탈하더라도 인준 절차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유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Fed 독립성 훼손 시도에 강하게 반발한 톰 틸리스 공화당 의원은 해당 시도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워시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워시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금리 인하 기대는 부각될 전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준이 늦어질 수 있겠지만, 워시 후보자가 차기 Fed 의장에 취임하게 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워시 후보자는 이념적 매파가 아닌 인물로, 현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요구에 보다 수용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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