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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고속도로' 까는 옵티멈…"1~2개월 내 메인넷 출시" [코인터뷰]
간단 요약
- 옵티멈은 랜덤 선형 네트워크 코딩(RLNC) 기술로 이더리움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6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 옵티멈은 상위 10개 이더리움 밸리데이터와 테스트넷을 진행 중이며 1~2개월 내 이더리움 메인넷 지원 후 3분기부터 수익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옵티멈은 1100만달러 규모 시드투자를 유치했으며 향후 BNB체인, 솔라나(SOL) 등으로 확장하고 한국 빅테크,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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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곧 돈입니다(Speed is money). 옵티멈(Optimum)은 사용자에게 바로 이 속도를 제공합니다."
켄트 린(Kent Lin) 옵티멈 공동설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옵티멈은 본질적으로 고속 네트워크"라며 이같이 말했다. 린 COO는 "옵티멈은 어떤 블록체인과도 연결될 수 있고, 데이터 이동을 보다 빠르게 만든다"라며 "이는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매우 근본적인 기술"이라고 했다.
옵티멈은 무리엘 메다르(Muriel Medard) 메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 겸 최고경영자(CEO), 린 COO, 키쇼리 콘와르(Kishori Konwar) 전 메타 연구 데이터 과학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2024년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린 COO는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 재직 중 옵티멈에 합류해 학교를 중퇴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장기적 프로젝트는 학계에서 출발한 경우가 적지 않다"며 "옵티멈은 블록체인 산업을 한 단계 진보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라고 말했다.
RLNC로 속도 6배 향상
옵티멈의 핵심 기술은 메다르 CEO가 개발한 '랜덤 선형 네트워크 코딩(RLNC)'이다. RLNC는 데이터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각 조각마다 임의의 계수를 곱해 선형으로 결합하는 기술이다. RLNC를 활용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데이터의 복원력과 신뢰성을 유지해 정보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옴티멈 측 설명이다. 실제 옵티멈이 글로벌 밸리데이터 업체들과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RLNC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적용했을 때 기존 방식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6배 이상 향상됐다.
린 COO는 RLNC에 대해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 원자재 등 전통금융(TradFi) 자산의 토큰화가 가속화하면 온체인 트래픽이 급증해 기존 블록체인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RLNC는) 이같은 트래픽 부담을 해결하는 기술적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옵티멈은 블록체인 산업에 존재하지 않았던 일종의 '데이터 가속 레이어(Data acceleration layer)'"라며 "새로운 분야를 만들고 있는 만큼 현재 이 분야에 유의미한 경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RLNC의 잠재력은 이미 입증됐다는 평가다. 옵티멈이 지난해 4월 110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배경에도 이런 맥락이 있다. 당시 투자엔 글로벌 암호화폐 벤처캐피탈(VC) 1k(x) 주도로 로봇벤처스, CMT디지털, 스파르탄캐피탈 등 굵직한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韓 파트너십 확장도 모색"
지난해 4월 이더리움 테스트넷에서 출시한 시범 서비스도 순항 중이다. 린 COO는 "현재 상위 10개 이더리움 밸리데이터가 모두 옵티멈과 파트너십을 맺고 테스트넷에 참여 중"이라며 "최근 1년간 12차례에 걸쳐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2개월 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 2분기 메인넷 출시에 집중한 후 3분기부터 수익화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길 것"이라고 했다.
사업 확장 전략도 강조했다. 우선 수년 내 이더리움을 넘어 BNB체인, 솔라나(SOL) 등으로 서비스 대상 블록체인을 늘리는 게 옵티멈의 목표다. 린 COO는 "고객군은 밸리데이터는 물론 디파이(DeFi), 전문 투자자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제품 라인업과 블록체인, 고객 세그먼트 확장은 향후 5년간 옵티멈 성장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선 "옴티멈의 전략적 시장"이라고 말했다. 옵티멈은 이미 국내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 비하베스트(B-Harvest), 코스모스테이션(Cosmostation) 등과 협업하고 있다. 린 COO는 "한국 커뮤니티는 중요하고, 그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빅테크, 금융기관 등과의 파트너십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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