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1000달러선 유지…이란 긴장·고래 매도에 '갈림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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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8만1000달러선, 월간 상승률 11%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과 고래 매도가 단기 전망을 흐리고 있는 갈림길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 레이저디지털과 크립토퀀트는 최근 상승을 ETF 자금 유입, 스테이블코인 클래리티 법안 기대, 차익 실현, 약세장 랠리로 규정하며 추가 이익 실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 코인셰어즈와 QCP캐피털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에 6주 연속 8억5790만달러 순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저항선 8만4000달러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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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이 8만1000달러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과 대규모 고래 매도가 단기 전망을 흐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8만2000달러를 일시 상회한 뒤 8만1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간 상승률은 11%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불확실성은 이란이 미국의 평화안(프레임워크)을 거부하고, 브렌트유가 장 초반 배럴당 104달러를 돌파하면서 확대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외교적 해법과 군사적 긴장 고조 가능성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레이저디지털(Laser Digital) 파생상품 데스크는 "지난주 8만달러대 돌파는 ETF 자금 유입과 디지털자산 재무기업 매수 기대, 스테이블코인 관련 클래리티 법안 절충안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이 특정 대형 매수 수요를 선반영했다가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차익 실현이 뒤따랐다"고 덧붙였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흐름을 '약세장 랠리'로 규정하며 추가 이익 실현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더리움(ETH)은 상대적으로 더 큰 매도 압력을 받았다. 레이저디지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약 10억달러 규모로 보유한 고래가 지난주 ETH를 집중적으로 매도했다"고 전했다. 해당 고래의 잔여 ETH 물량은 주말 사이 거래소로 이동했지만, 즉각적인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TH는 최근 1개월간 약 4.5% 상승해 비트코인의 두 자릿수 상승률에 못 미쳤다.

니크 퍼크린 코인뷰로 창업자는 "주말 내내 미·이란 협상 관련 발언이 극단을 오가면서 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며 "현재 시장은 펀더멘털보다 뉴스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취약한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브렌트유가 100달러 부근에 머물렀던 것은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결과였지만, 브렌트가 104달러를 돌파하면서 계산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매크로 환경은 대체로 우호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4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실업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지표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가 예정돼 있다. 미중 정상회담과 클래리티 법안 관련 논의도 변수로 지목된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에는 지난주 8억5790만달러가 유입되며 6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옵션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돌파한 직후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다시 낮아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QCP캐피털은 현재 국면을 '갈림길'로 표현하며,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저항선을 8만4000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정학적 뉴스 흐름과 거시 지표, 기관 자금 유입을 동시에 주시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분석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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