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주 6주간 60% 급등…개인 자금 몰리며 'AI 버블' 경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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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반도체주가 최근 6주간 약 60% 급등하고 개인투자자 자금이 고점 부근에 유입되며 'AI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20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고 일부 지표가 1999년 닷컴 버블 당시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상승 추세가 꺾일 경우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일부 월가 기관은 시장 심리가 과열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지금 반도체주SMH를 직접 공매도하는 전략은 위험하다고 평가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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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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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주가 최근 6주간 약 60% 급등한 가운데, 개인투자자 자금이 고점 부근에서 대거 유입되며 'AI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비츠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도체 업종을 밀어 올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구성 종목 대부분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다. 일부 기술 지표는 1999년 닷컴 버블 당시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건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개인투자자의 기술주 매수 규모는 최근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AI 관련 메모리 반도체 및 하드웨어 기업으로 자금이 집중됐다.

라운드힐 파이낸셜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 수요는 실적 시즌을 통해 확인됐다"면서도 "시장은 '완벽한 기대치'를 이미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점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흐름이 '포물선형 상승' 구간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라테가스 증권의 전략가 크리스 베론 역시 "현재 반도체 업종의 상승 속도는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수준"이라며 "추세가 꺾일 경우 리스크는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관 관계자인 존 콜로보스는 "반도체지수가 200일 이동평균 대비 약 57%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며 "이와 유사한 사례는 1995년과 2000년뿐이었고, 이후 뚜렷한 조정이 뒤따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월가 기관은 지금 시점에서 반도체주를 직접 공매도하는 전략은 위험하다고 평가한다. 바클레이즈 전략 책임자 알렉산더 알트만은 "시장 심리가 과열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전면적인 붕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SMH를 공매도하는 것은 거의 자해에 가깝다"고 밝혔다.

AI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 과열과 개인 자금 쏠림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거시경제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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