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시진핑은 중·미 관계의 안정, 공존, 공동 이익을 강조하며 싸우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고 밝혔다.
- 시진핑은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양국 경제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 협력이라고 밝혔다.
- 시진핑은 양측 경제 무역 협상단이 전반적으로 균형 있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적수 아닌 파트너" 팽팽한 긴장감
트럼프 "위대한 지도자" 거듭 칭하며 친근함
시진핑 "올바른 공존의 길 가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9년 만에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신흥 강대국이 필연적으로 기존 패권국과 충돌한다는 의미의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단어를 거론했다. 양국 간 갈등 보다는 공존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해석이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중·미 관계의 안정은 세계에 호재"라며 대국이 올바른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투키디데스 함정'을 넘어설 수 있을지, 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는지는 역사적 질문"이라며 "나와 당신이 대국의 지도자로서 함께 써내려 가야 할 시대의 응답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내놓은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론은 신흥 강대국에 대한 두려움이 전쟁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한 고대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명제를 재정의한 것이다.
시 주석은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워싱턴 미·중 정상회담, 2024년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이뤄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도 이 이론을 언급하며 미국과 공존 의지를 밝혔다.
시 주석은 "중·미 간 공동 이익은 이견보다 크고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가 된다고 항상 믿어왔다"며 "양측이 합치면 모두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고 했다.
아울러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는 사실이 거듭 입증됐으며 양국 경제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 협력"이라며 "의견 차이와 마찰이 있을 때는 대등한 협의만이 유일하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양측 경제 무역 협상단이 전반적으로 균형 있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은 양국 국민과 세계에 좋은 소식"이라며 "양측은 어렵게 얻어낸 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돼 서로를 성취시키고 공동 번영하며, 신시대 대국 간 올바른 공존의 길을 가야한다"며 양국이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해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을 주고, 양국 국민 복지와 인류의 운명을 이끌어야 한다고도 했다.
2017년 11월 이후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선 "베이징에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만남은 현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국 및 세계의 중대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중·미 관계라는 이 거대한 배의 항로를 잘 인도하며 키를 잘 잡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올해가 중·미 관계의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여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해가 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개인적 관계를 강조하는 한편 '위대한 지도자'로 거듭 칭하며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가 환상적인 관계를 토대로 환상적인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미·중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환영 행사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미국 기업인들이 무역과 사업을 고대하고 있다며 "전적으로 상호주의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선 시 주석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절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중 관계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회담이라 공개된 발언에선 신중함을 기했다는 해석이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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