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상자산 시장 규모, 2000조원 돌파…투자자 보호·산업 성장이 중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개최된 2022 가상자산 컨퍼런스에 축사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산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2000조원을 돌파했으며, 국내 거래량도 코스피를 뛰어넘을 만큼 성장했다"며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보호와 더불어 관련 산업의 성장역시 중요하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해 관련 사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전담 기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후보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신개념 디지털 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디지털 산업 진흥청의 설립 또한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관계 부처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신개념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형태의 신개념 디지털 자산 등장에 대비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우리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